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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에 그 시간은....
등록자 교장 등록일자 Hit : 1512018.07.17

11년이 지난 사연들을 보면서,....

3월16일 일요일
아침부터 나는 분주하게 움직인다.
가마솥에 토종닭을  삻아 달라고 하는 손님이 있어서 말이다.
가마솥에 토종닭에 황기 대추 통마늘 엄나무 오가피를 넣고 푹~~~~
토종닭이 익어가는 구수한 내음은 봄에 햋살을 타고 콧속을 자극하고 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멀리서 동네 형님인 동철이 형님과 형수와 아이들이 차를 타고 오고있다.
우리동네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산에 콧바람 등산을 하러 간다고 한다.
국이 엄마 불야불야 등산화와 등산복을 갈아 있고 같이 가자고 날리다.
아이들은 내가 대리고 가기로하고 먼저 길을 나선다
이것 저것 간식거리와 물을 챙기고 서둘러 올라간다.

아이들은 친구집인 진우네 집있어서 집을 들렀다가 아이들을 대리고 가야 한다.
아이들과 만나 산을 오르기 시작하고,
먼저 올라간 아이 엄마와 형님 식구들을 따라 산을 오르지만 먼저 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은 신이났다. 올라오기전에 산토끼. 노루, 고라니 , 맷돼기를 잡는다고 올라오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걸 잡는다고 혈안이 되어 이리저리 산짐승들을 찿고있다.

한참을 올라 선발대와에 상봉이 이루어지고 아이들은 먼저 길을 재촉한다.
구간 구간 이정표가 있으니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혹시 멧돼라로 나올까봐 걱정이된다.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을 오르는 것이 마냥 신이나기만 하다.
상골이 나오는 약수터에 도찿하여 아이들에게 상골을 보여주기위해 바닥을 휘저어 보지만 상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상골을 보여주고 싶어는데 말이다. 담에 꼭 와서 상골을......

갈길이 멀어 서둘러 길을 나선다 .
주추봉까지 가는도중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얼마남지 않은 주추봉 정상에 다달았다.
너무 시간을 지체한것 같아 오르자 마자 다음 코스인 푯대봉으로 향한다.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가니 좀 힘이 덜드는 코스다,
아이들 엄마는 좀 힘이들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엇이 그리 신이나는지 먼저 길을 재촉한다.

주추봉을 지나 인수봉까지 가는내내 산이주는 아름다움을 들려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봄 바람은
능선을 넘나들며 봄 햇살과 함께 쌓인눈을 녹이고 있다.
인수봉에서에 잠깐 휴식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그네에 아이들을 태워주니 다시 아이들의 기분은 업이된다.
휴식도 잠깐 다시 아이들은 업이된 기분으로 길을 먼저 나선다.
다음은 마지막 코스인 퇴끼봉이다.

아이들과의 처음 산행의 종지부를 찍는 퇴끼봉에 다달으자 아이들은 와! 하는 감탄사가 흘러나오고
뒤따르는 아이들의 엄마들도 정말 오기를 잘 했구나 하는 표정으로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는 한참을 거기에 그냥 서서 먼 나라의 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굳이굳이 곡선을 그리는 울뭉줄뭉한 우리네 산은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왜이렇게 웅장한지 모른겠다.
우리네 산이라서 그러는 건가? 아닐 것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마냥 감상에 젖어 있을 수가 없다.
우리마을 해오름 별말 야산을 처음으로 정복한 우리동네 마지막 초딩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서둘러 산을 내려간다.
내려오는 내내 밧줄을 잡고 내려와야하는 난코스다.
아이들은 힘이 남아도나 보다. 어른들은 다리힘이 풀리는지 내려오면서 자꾸 미끄지고만다
우려곡절끝에 능선을 따라 한바퀴를 돌아 제자리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다.

다음엔 진달래와 산철쭉이 필때쯤 산을 다시 찿아가야겠다. 아이들과 말이다.
우리동네 뒷산에 이렇게 좋은 등산로가 생겼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지 말로는 표현이 않된다.
멀리 등산을 하러 갈 필요가 없는 우리동네 뒷산,
아이들에 놀이터가 되어버린 뒷산,
여기서 뒷산이 아이들에게 주는 많은 교훈들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잊혀지지 않는 마음에 자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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